제주도 한달살기 날씨는 좋았을까?

제주도 한달살기

안녕하세요 제주도 한달살이를 마치고 드디어 육지로 돌아온 후기입니다. 제주도에는 매년 1~2회 정도 다녀오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국내임에도 비행기 티켓이나 숙소가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가끔 충전을 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돈이면 해외를 가지 왜 제주도를 가냐는 사람도 있지만 만족감은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의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고 제주도 한달살이를 검색하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당일치기로 제주도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던 것은 처음인데 하루 동선만 딱 정해서 한라산을 등반하거나 낚시만 하고 밤 비행기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네요

제주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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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이

제주도에는 왜 갔나?

이번에 제주에 방문한 이유는 휴식이 아닌 업무인데요 저도 휴가로 다녀왔으면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겠지만 그럼에도 제주에서 김포로 돌아가는 날 아쉬움을 품고 비행기를 탑승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출장으로 제주도에서 총 28일을 보냈는데요 놀랍게도 단 하루만 쉬고 나머지 27일은 연달아 출근했습니다. 인테리어필름 시공이라는 일을 하다 보니 한 달을 연달아 일한다는 게 육체적으로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가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니 오히려 재밌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 것 같은데요 재밌는 점은 제주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 날 오늘은 출장이 영종도로 잡혀 다시 공항으로 떠난다는 점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근처에서 잤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도 날씨

제주도 한달살이 날씨

제주도는 날씨가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지인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 제주도는 방문하거나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닙니다. 아름답던 야자수들도 지금 날씨에는 새로운 잎이 아직 안 자라는지 누렇게 죽어있는 것들이 많았고 제주에서 머물렀던 28일 동안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고 느낀 날은 단 3일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 25일은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는데요 저야 일을 하러 왔으니 아쉬움이 덜하지만 이 날씨에 돈을 내고 소중한 시간을 아껴 놀러 왔다면 정말 서운하고 우울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주도 날씨는 윗지방보다는 훨씬 따듯합니다. 제주도 1달 살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새벽에 창문을 열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차량 계기판에 나오는 실외온도는 보통 10~13도 정도로 측정되었죠 그래서 제주도 거리에서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은 보기가 힘들고 얇은 경량패딩이나 털이 달린 외투 혹은 바람막이 그리고 코트 정도를 입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주도 여행계획을 준비 중이시라면 조금만 참으셨다가 유채꽃이 피고 아름다운 노란색으로 물든 제주에 놀러 가시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제주도 바다날씨

제주도 비행기

제주도를 여행하려 마음을 먹으면 가장 중요한 것이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죠 저는 이번 출장에서 가는 날은 대한항공 비행기를 이용했고 오는 날은 아시아나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어차피 1시간이면 가는 거리인데 뭐 하러 비싼 돈을 주고 그런 비행기를 타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가항공과 그렇지 않은 비행기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대한항공을 예매해도 보잉을 탑승할 일은 거의 없지만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많이 다릅니다. 특히 무릎공간은 저가항공 중에서도 유독 좁은 비행기들이 있는데 가만히 앉기만 해도 앞 좌석에 무릎이 닿아버리니 키가 180cm 이상이라면 저는 초저가 항공은 피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에 구겨진 상태로 1시간을 보낸다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한 여행인데 시작하기 전부터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까요

제주도 하늘

제주도 한 달 살기 후기

이제 이번 포스팅도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28일간 생활한 후기는 아쉽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화창한 날씨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날씨가 정말 좋았던 3일간의 그 바다와 하늘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리운데요 다음에는 휴가로 제주도에서 한달살이를 하면 더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와 욕심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출장 덕분에 제주도에 한 달이라는 긴 시간도 살아보고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한라봉이나 레드향을 먹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천혜향을 선물하거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2월은 천혜향이 제철이기 때문인데요 한라봉과 레드향 그리고 조생귤이나 감귤 등은 철이 지나서 꼭지 반대쪽 부분이 딱딱하고 수분이 적어 씹는 맛이 별로입니다. 저도 제가 먹을 것과 선물용은 모두 천혜향으로 구매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