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필름, 시트지

일산 꿈에그린 GIFC 오피스 필름시공

진테리어 2023. 7.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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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주변 꿈에 그린에서 GIFC 오피스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하면서 얻은 경험이다. 킨텍스 꿈에 그린은 단지 내에 주거공간 오피스와 상업공간인 GIFC 오피스가 같이 있는 구조이다. 주차장 입구가 붙어있기에 착각하기 쉬운데 한번 잘못 내려가면 차단기로 막아둬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반대쪽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웠다. 분명 걸어서 갈 수 있고 눈으로 반대편 주차장이 다 보이지만 차단기에 호출 벨을 눌러도 아무 반응도 없었고 결국 차를 돌려 다시 올라갔다가 반대편 오피스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상업시설로 가려면 반드시 GIFC 오피스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보면 좌측이 아니라 우측 방향이다.

 



시공 부위는 MDF 판으로 만들어둔 구조물과 선반 그리고 금속으로 만든 현관 문틀이었다. 어려웠던 점은 첫째 비가 많이 내리는데 현장에 선풍기는 없고 게다가 에어컨도 나오지 않아서 핸디라고 부르는 기초작업 퍼티가 마르지 않았다. 둘째 금속 현관 문틀이 이전에 어떤 작업을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무 쪼가리와 본드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어 제거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면장갑을 문틀에 갖다 대면 그냥 붙어있을 정도로 정리가 안 되어있었고 녹여서 긁어낸 본드는 주먹 2~3개 정도 부피가 나왔다.

 



어려웠던 점을 다시 생각하며 다음에는 어떻게 더 편하고 빠르고 마감이 좋게 만들지 적어보면 첫째 습한 날씨에 퍼티와 핸디 건조하기가 힘들다면 한 번에 단차를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애초에 얇게 여러 번 바른다 생각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두께도 폭도 얇게 해서 어느 정도의 단차만 잡는다. 계속해서 폭과 두께를 조금씩 크게 해주면 3번 정도면 대부분의 단차는 해결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퍼티를 잡은 단계마다 샌딩을 다 해버리면 기초작업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따라서 퍼티용 헤라가 남긴 자국이나 심하게 튀어나온 부분만 슥 갈아내고 그냥 다음 퍼티를 다시 잡아주는 게 좋다.


둘째 시공 부위에 나무 쪼가리나 기타 큰 이물질이 붙어있다고 신나로 바로 녹이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본드가 표면만 녹고 두꺼운 아래쪽은 그대로 있어 이후에 제거하기가 더 곤란해진다. 멀티 커터나 샌딩기로 갈아내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빠른 속도에서 생기는 마찰열이 마찬가지로 표면을 녹여 본드와 이물질이 찐한 가래 또는 질은 밥처럼 아주 난리가 난다.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론 몸이 편하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빠르고 깨끗한 방법은 맞다. 처음에는 구두칼이나 두꺼운 기초작업용 칼로 본드를 잘라낸다 혹은 깨부순다는 느낌으로 크게 크게 날려준다. 그다음으로 칼로 작은 덩어리들을 치면서 깎아낸다. 그다음으로 신나를 묻혀 녹여주는데 붓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면을 타고 신나가 흐르는 정도로 충분히 본드를 적셔야 한다. 본드가 충분히 녹았다면 기본 커터칼날로 날을 눕힌 상태로 길게 길게 본드를 떠 낸다는 느낌으로 제거한다. 이때 새시에 남은 실리콘을 제거하듯 짧게 여러 번 슥슥 슥슥 긁으면 다시 본드가 껌처럼 붙어버린다. 좋은 방법은 한 번에 길게 떠서 장갑이나 걸레에 바로 묻히면서 제거하는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본드는 제거가 되었고 코딱지처럼 아직 면에 붙어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하면 된다. 다만 작은 본드 덩어리들을 칼로 제거하려면 다시 더러워지기 때문에 깨끗한 신나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도록 적시면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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