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필름, 시트지

유성본드와 소부신나 사용방법 필름과 시트작업

진테리어 2023. 6. 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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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필름에 처음 입문하면 무슨 일을 할까? 일터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첫 번째로 쓰레기를 정리하는 것이 있고 두 번째로 샌딩 하거나 실리콘 그리고 벽지를 제거하는 법을 배우고 세 번째로 본드를 제조하고 바르는 방법을 배운다. 오늘은 본드 중에서 유성 프라이머와 소부신나 그리고 공업용 본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전 포스팅에 언급했듯 지방에서 쉬는 시간에 휴대폰으로 잠깐씩 적다 보니 일기 형식으로 서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성 본드 #프라이머 #소부신나 #인테리어필름 #돼지표본드 #공업용 본드 #프라이머 희석비율

인테리어 필름에서 사용하는 본드는 목공용 본드나 도배용 바인더와는 또 다르다. 크게 유성이나 수성 두 가지로 나뉘고 그 안에 정말 다양한 본드가 있다. 인테리어필름 가게에 가면 프라이머라는 이름으로 많이 판매하는데 주변에 필름 가게가 없다면 페인트 가게나 철물점에서 공업용 본드를 구매해 사용하기도 한다.

유성프라이머 희석하는 방법

유성프라이머 희석하기

인테리어필름가게에서 취급하는 유성프라이머는 이미 어느정도 희석이 되어 있지만 아직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시공부위에도 복사열이 많기에 훨씬 연하게 사용한다. 유성프라이머는 신나를 이용해 연하게 만드는데 이때 사용하는 신나는 "소부신나"이다. 다른 신나를 구매했다면 바로 반품하도록 하자. 락카신나 등 다른 신나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본드와 섞이지 않고 시공부위에 떡이나 때처럼 뭉쳐서 나오기 때문이다. 소부신나를 잘 구매했다면 다음으로 비율이 중요한데 유성프라이머와 소부신나를 1:1 혹은 1:2 비율로 섞어서 사용한다. 추운 겨울에는 필름이 시공부위에 잘 붙지 않기에 1:1 혹은 그 이하로 희석하고 여름이나 더운 현장에서는 1:2 혹은 그 이상 연하게 사용한다. 비율을 맞추는 게 어렵다면 처음에는 차라리 연하게 희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나는 휘발성이 강해 사용하다 보면 점점 프라이머가 진해지기도 하고 프라이머를 연하게 도포했다면 필름이 잘 붙지 않아도 그 면만 다시 본드를 칠하면 되지만 프라이머를 진하게 도포했다면 아직 누르지도 않은 필름이 제멋대로 시공 부위에 붙어 처음부터 다시 퍼티를 잡고 샌딩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다.

 

공업용 돼지표본드

공업용 본드 희석하기

주변에 인테리어 필름용 프라이머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차선책을 선택해 일을 해야한다. 보통 공업용 본드라고 하면 돼지표본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위에 언급했듯 프라이머는 희석이 되어있지만 공업용본드는 색상이나 점도 등 정말 말 그대로 본드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돼지표 공업 본드는 희석비율을 훨씬 높게 잡아 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경험상 돼지표 본드는 소부신나와 1:5 이상의 비율로 희석해야 색상과 점도가 비슷해진다. 이번 현장에는 간접조명도 많았고, 어두운 작업환경을 밝게 만들어주는 작업용 조명에서도 열이 많이 발생했기에 돼지표본드와 소부신나를 1:7 이상으로 사용했다. MDF나 HDF는 이 정도로 시공이 가능했지만 나무 합판에는 그마저도 본드가 너무 강해서 1:10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했다.

 

1석유류 소부신나
소부신나와 다른 신나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겨울이나 추운 현장에는 유성 프라이머와 소부신나를 1:1 정도로 사용한다. 여름이나 더운 현장에는 유성 프라이머와 소부신나를 1:2 이상으로 연하게 사용한다. 돼지표본드 등 공업용 본드는 소부신나와 1:5 이상 희석해서 사용하며 더운 현장에서 합판에 시공한다면 1:10 정도도 괜찮다. 모든 경우에 공통으로 처음에는 차라리 연하게 희석해서 사용하고 시공 부위에 면을 확인하면서 농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유성 프라이머와 수성 프라이머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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