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빠작업은 힘들까? 방법을 알아보자

사포는 영어로 sand paper이며 종이나 천에 숫돌 입자를 붙인 것인데요 사용하는 용도는 물건을 갈아낼 때 사용하며 사포를 사용하는 직업은 상당히 많습니다. 인테리어 업에 종사하신다면 목공 작업, 전기 설비, 타일 그리고 페인트나 도장까지 대부분 사용하실 텐데요 당연하게도 필름이나 시트 작업에서도 사포는 필수입니다.

처음 인테리어필름에 입문하면 사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초보자가 들어오면 처음에 사포를 접고 자르고 사용하는 방법부터 알려주는데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기술 가정 시간이나 과학시간에 적어도 한번은 사포를 사용해 봤겠지만 효율적으로 사포를 접거나 사용하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분명 사포를 다루는데 좋은 정보를 알아가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포는 80~1,000방까지 고유의 숫자로 부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표면이 곱게 처리되어있고 갈아낸 면도 더 매끈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테리어필름과 시트에서는 100방, 120방, 220방 사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딱 한 권의 사포만 구매한다면 활용도가 가장 좋은 120방 사포를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목공 구조물이 거칠거나 퍼티를 잘못 잡았다면 80방으로 빠르게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구조물을 1차로 샌딩기나 100방 사포로 면을 다듬고 그 위에 퍼티와 핸디를 올려주고, 마르면 120방 사포로 갈아준 다음 유성이나 수성 본드를 바르고 마르면 220방 사포로 면을 다시 훑어주는 방법을 가장 좋아합니다.

 

사포 앞면 글/사진 진테리어

사포 뒷면 글/사진 진테리어

한 번쯤 보셨을 사포의 앞면과 뒷면인데요 검은 면이 숫돌 입자가 처리된 앞면이고 이 부분으로 사물을 갈아내면 됩니다. 뒷면으로 사물을 갈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고 기존에 붙어있는 기성 시트지나 페인트가 처리된 면에 사포질을 해야 하는 경우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포 접는 방법 글/사진 진테리어

대면적의 단차를 균일하게 잡거나 2p 혹은 3p이상 핸디와 퍼티를 넓게 올려둔 경우 원장의 사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너무 크기에 잘라서 사용하는데요 초보자에게 찢어서 쓰라고 하면 커터칼이나 가위로 커팅하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포는 손으로도 쉽게 찢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요 입문자들은 왜 손으로 자르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사포의 결에 있습니다. 사포의 뒷면을 보면 화살표 그림을 볼 수 있는데 그 방향으로 찢으면 종이처럼 잘 찢기지만 반대의 결로 자르려하면 짖눌리고 늘어나면서 잘리지 않습니다.

사포를 반으로 잘랐다면 이제 어려운 과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접어서 사용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가로로 3번 접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성인 남자 손에 딱 감기고 컨트롤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3번 접은 사포를 위에서 보면 사진처럼 생겼는데요 한 가지 팁은 왼쪽의 ㄷ자 모양에서 중간 부분 그러니까 삼등분한 곳에서 중간 부분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부분까지 사포를 사용하면 사포가 매끈해져 손에서 자꾸 이탈하거나 샌딩 작업을 하다 공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2개의 면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이제 사포가 거의 닳아서 버려야 한다면 그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포를 3번 접은 모양입니다. 처음 보셨다면 카드지갑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보시는 것처럼 반으로 찢었다면 1장의 사포로 총 6개의 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하루에 1~2면만 사용해도 충분하지만 상업시설에서는 하루에 3장 이상 그러니까 18개의 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포는 면이 하얗게 변했다고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닙니다. 팀에서 사포를 지급하면 대충 쓰고 버리는 사람이 많은데 에어건으로 털어주면 2~3번은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에어건이 없다면 그냥 손바닥에 사포를 올려서 박수를 치듯 탁탁 털어주면 사포의 수명을 많이 늘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율적인 사포 방법을 아셨다면 아래의  💕 버튼을 꼭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