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인테리어 필름현장 2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번 주에 목동 모델하우스에서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했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안나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최근 인테리어필름을 집이나 본인의 방만이라도 시공하시겠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위치는 목동 SBS 또는 목동 7단지 아파트에서 700M 거리에 있습니다. 오늘은 기존 시공한 샤시와 일부 문틀 그리고 문짝을 추가로 시공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최 측에서 메인 색상이 변경되었다고 다시 시공을 부탁했기 때문인데요 고객과 일대일로 만나는 현장에서는 필름의 색상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회사랑 거래하는 경우 필름 색상이 중간에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모델하우스 같은 경우는 이런 일이 많죠 오늘도 필름 색상이 2번 변경되어 작업 간에 대기시간이 생겼습니다.

오늘 일기는 필름 현장에서 어려웠던 점과 불편했던 것을 작성했습니다.

현장 작업 사진과 영상은 세 번째 이야기에서 만나보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위를 견디는 방법

나름 외벽이 생겼다. 그래도 춥다...

다행스럽게도 저번과는 다르게 필름 작업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외벽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저번과 같이 이가 시릴 정도로 춥지는 않았습니다.

작업자들이 추위를 견디는 방법

그럼에도 역시 차가운 바람과 온도는 무시할 수 없었는데요 제가 작업한 인테리어 필름을 비롯한 대부분의 작업자들은 따듯하게 지낼 방법을 찾았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대포 또는 해바라기라고 부르는 난로입니다. 각자 그 생김새에 따라 별명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테리어 필름, 목공, 타일, 도배 그 어떤 현장을 가더라도 대포 난로는 꼭 있었는데요 사이즈가 큰 것은 바퀴가 달려 끌고 다닐 수 있고 3000 미만의 작은 난로는 손으로 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대포 모양의 난로는 크기가 작다고 가벼운 건 아닙니다. ㅎㅎ 작은 모델도 기름을 채우면 30kg 정도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해바라기 난로가 불을 내뿜는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따듯하시죠??

주로 도배 현장에서 사용하는 물을 따듯하게 만드는 기계입니다. 추우면 도배 풀이 얼어버리기 때문이죠.

비계작업 및 목공작업

어이 김 씨!! 아니 거기 말고!!

목동 모델하우스 현장은 비계와 목공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하루 종일 쇠와 나무가 잘리는 소리를 들어야 했죠 기계의 소리가 워낙 크고 또 위험하기 때문에 기술자분들이 대화하는 소리도 상당히 컸습니다. 쇠파이프가 부딪히는 소리, 톱이 돌아가는 소리, 뚱땅뚱땅 망치와 타카 소리 다시 생각해도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소음을 극복하고 대화하고 작업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철거, 복도가 막힌 모습

어라? 길이 막혔네?!

건설 계기 물을 수거하시는 철거팀도 들어왔습니다. 왼쪽은 복도에 작업자들이 필요한 자재를 적재한 모습이고 우측이 건설 폐기물로 길이 막혀버린 모습입니다.  아쉬운 점은 폐기물을 안 내리시고 그냥 복도에 쌓아버려 복도를 다 막아버렸습니다. 인테리어 필름을 포한한 모든 작업자들이 길을 돌아가야 했는데 조금만 배려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밟지 마세요!!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했지만 타 공정 작업자들이 그 사실을 알리가 있겠습니까.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새시와 문틀을 다 밟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필름은 많은 손상을 입었습니다. 한쪽의 필름 시공이 끝나면 바로 보양작업을 하러 뛰어다녔지만 그 찰나의 순간을 필름은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발로만 밝으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냥 물걸레로 닦으면 지워지니까요 문제는 철거를 하면서 필름을 다 파먹었다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필름 보양작업

막아도 어차피 다 지나갑니다. 다만

파였으면 바로 말씀을 해주셔야 금방 보수할 텐데 본인이 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필름은 엉망이고 답답했습니다.  그렇게 부랴부랴 보양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종이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저렇게 해놔도 어차피 다 지나다닙니다. 다만 위에 장애물이 있기에 발 위치가 새시나 창틀을 밟지는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테리어필름작업 영상이 많은 세 번째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