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한산 더샵 필름시공 1일차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필름 기술자를 꿈꾸는 20대 청년입니다. 인테리어 필름 학원을 수료하고 지금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반장님과 실장님을 도와드리며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북한산 더샵 아파트에 필름 시공을 다녀왔습니다. 공사기간은 3일로 예정되었으나 기공 수준의 기술자 4분의 지원을 받아 총 6명이서 빠르게 작업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필름 현장은 2일 만에 공사를 마쳤습니다. 1일 차 포스팅은 시공 전 사진이 많고 인테리어 필름 시공 후 북한산 더샵 아파트가 아름답게 변화한 사진은 2일 차 포스팅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추가) 사모님께서 시공된 필름에 만족하시고 천장 몰딩도 추가 작업을 요청하셔서 3일 차 포스팅까지 작성할 예정입니다. 3일 차 포스팅에는 제가 직접 작업하는 영상도 촬영했으니 기대해 주세요!!

북한산이 보이는 포스코 더샵 아파트

포스코에서 건설을 담당한 북한산 더샵 아파트는 이름 그대로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를 품고 있었습니다. 거실에서도 산이 보였고 작은방에 들어가도 산등성이가 보였습니다. 덕분에 작업을 하면서 눈이 피로하면 창문 밖을 보며 잠시 휴식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시공된 작은방 창틀 샤시

서대문구 북한산 더샵 필름시공

현장에 도착해서 시계를 확인하니 오전 6시 40분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하는 것은 주민분들에게 피해를 드리는 것이라 판단하고 주변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필름 작업이지만 실제로 작업을 하면 소음이 전혀 없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발자국소리에 칼로 긁는 소리 그리고 각종 전문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이 소음들은 다른 공정에 비하면 정말 조용하지만 그래도 출근하기 직전 이른 새벽에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잖아요?? 북한산 더샵 아파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요즘은 수란은커녕 계란을 주는 식당이 거의 없는데 이 맛집은 콩나물 국밥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수란이 같이 나왔습니다.

주차대수 여유가 있는 포스코 더샵 아파트

골목에 위치한 상가에 시공을 하게 되면 주차문제가 정말 큰 스트레스입니다. 공사현장 특성상 목공 타일 도배 필름 전기 등 많은 공정이 겹치는 일이 발생하는데 기술자 분들이 모두 차를 끌고 오시니 주차자리 찾는 건 전쟁입니다. 이른 시간에 서대문구 북한산 더샵 아파트 현장에 도착해 이번 현장에도 주차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출근할 시간은 아니기 때문이었죠 주민분들이 출근을 많이 하셨다면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겠지만 오전 6시 40분은 입주하신 분들이 아직 출근할 시간이 아니기에 겁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더샵 아파트의 주차장은 주차자리가 여유롭게 있었습니다. 덕분에 짐을 내리고 이동하기에 편했습니다.

오늘 시공할 부분은 대부분 문짝과 문틀 그리고 창문 샤시입니다. 시공하는 필름은 깔끔한 백색계열의 무늬가 들어간 원단을 선택하셨습니다. 직접 시공에 참여했지만 저 조차도 시공 후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의 아이보리 계열의 우드 무늬도 많이 시공하시는 필름이지만 공장에서 그냥 찍어서 나온 기성 시트는 확실히 필름과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에 붙어 있던 실리콘과 벌어진 기성 시트는 모두 커터칼과 사포로 제거했습니다.

안방에 들어가 내부 샤시를 작업하기 위해 분리했습니다. 밑 작업도 샤시가 결합된 상태로는 깔끔하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만약의 하자를 대비해 모두 탈거하는 게 맞습니다. 분할 창에 달려있는 양쪽 날개창은 혼자 빼서 등짐으로 들고 움직일 수 있지만 중간에 걸리는 대창은 혼자서 뽑는 게 불가능합니다. 항상 샷시를 탈착 하는 작업은 2인 1조 혹은 3명이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깔끔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작업자의 안전을 생각한 것이고 둘째로 내 집이라 생각하면 여기저기 쓰레기를 던지는 작업자보다 가끔 청소도 하는 기술자를 더 환영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필름 시공은 항상 내가 이 집에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해야 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장비를 한쪽에 정리했습니다. 더샵 아파트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지만 이 날은 목수분들과 일정이 겹쳐 최대한 공간을 배려해 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 작업을 완료한 북한산 더샵 아파트가 어떻게 아름답게 변했는지 다음 이야기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