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레몬스퀴즈 여름 한정판 맥주 시트로 만들었어요

2023년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졌는데요 이것을 하이트진로 회사에서도 MZ세대와 30대 이상의 청년들을 위주로 마케팅 수단으로 느꼈는지 여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한정판 여름맥주를 출시했어요 바로 카스 레몬 스퀴즈라는 아이템이죠 평소에 맥주를 즐겨드시거나 퇴근 후에 가끔씩 시~원한 맥주 한잔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겠죠?!!

카스 레몬 스퀴즈

저는 음식이나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는 아니고 인테리어필름과 시트를 시공하는 기술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정판 여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의 맛이나 가격 그리고 구하는 방법을 안내드리기보다는 카스 축제 혹은 카스 레몬스퀴즈 팝업스토어 등 규모가 있는 행사에 납품하는 레몬 스퀴즈 맥주 거대한 사이즈 조형물을 소개하려 해요!! 이번에 제가 참여한 모형은 홍대에 위치한 카스 레몬스퀴즈 팝업스토어에 전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팝업스토어의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합니다.

 

 

평소 블로그 포스팅에 노란색 배경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작성하는 카스 레몬스퀴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럼 바로 한정판 레몬스퀴즈를 시트와 필름으로 어떻게 마감했는지 구경하러 가보시죠 이번에 제작한 레몬 스퀴즈 맥주캔 모형은 높이 3m, 둘레 3.6m 정도로 거대하게 제작했어요 작업하는 날은 체감온도가 32도로 야외에서 작업했는데 맥주캔 모형을 만들면서 레몬 스퀴즈 🍋 딱 한잔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 사이즈에 들어간 맥주를 다 마시려면 몇 명이나 필요할까 엉뚱한 상상도 해봤죠 아무리 맥주를 좋아하고 잘 마시는 분들이라도 몇백 명 혹은 몇천 명은 필요하겠죠??

 

3m 레몬 스퀴즈 거대 모형은 바람이나 기타 환경에도 잘 서있을수 있도록 바닥은 단단한 철로 프레임을 제작했고 몸통 부분은 물탱크나 부피가 큰 액체를 담을 때 사용하는 튼튼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는데요 여기까지는 타 공정의 전문가들이 제작을 해주셨고 저는 흰색 플라스틱 몸통 부분에 출력시트와 인테리어 필름을 바르는 일을 했어요

안타까운 점은 제가 방문하기 전에 다른 팀에서 시트작업까지 마무리 했었는데 지게차로 뜨고 용달차로 배송하는 과정에서 운반 사고가 발생해 기존 모형을 폐기하고 새로 제작한다는 점이었어요 슬픈 일이지만 일을 하러 온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새로 만드는 모형을 최대한 튼튼하고 깔끔하게 만들어드려야지요

이렇게 큰 모형에 시트를 바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2명의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한 폭이 1200mm 즉 1.2m가 넘고 길이도 3m나 되기에 혼자서 컨트롤 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게다가 벽에다 바른다면 1220mm 완폭의 필름도 혼자 시공이 가능하지만 원형으로 만들어진 물체에는 혼자 바르는 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냥 바르는 게 아니라 3~4조각으로 나누어 제작된 시트를 2~3mm 오차도 없게 곂쳐서 시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레몬 스퀴즈 모형도 실장님과 저 2명이서 마무리했어요

이렇게 원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은 숙달된 사람 2명이 같이 작업한다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혼자서는 작업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강조드리고 싶은데요 필름이나 시트 작업을 많이 해보시지 않은 인테리어 업자 혹은 미술팀 사장님들은 이렇게 빨리 끝나는데 왜 2명이나 필요하나고 궁금해하시지만 혼자서 작업하라고 지시하면 2명이서 작업하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돈을 녹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퇴근 후에 카스레몬 스퀴즈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