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필름 고양시 덕양구 복층 계단몰딩 검정색

안녕하세요! 서울, 경기도에서 필름을 시공하는 진테리어입니다. 따듯한 날씨가 계속되어 이제는 겨울이 다 지나갔구나 생각했는데 어느새 또 추위가 찾아왔더라고요?? 이웃님 그리고 구독자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는 인테리어 업종에 보릿고개가 찾아온다고 하죠 확실히 주변에 필름 일을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밴드라는 커뮤니티도 많이 잠잠한 게 사실입니다. 저 또한 평소보다는 덜 바쁘게 일을 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꾸준히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주택에 필름을 시공했습니다.

 

한동안 복층구조로 만드는 게 유행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집은 복층이 아닌 3층에 옥상까지 있는 4층 구조의 단독주택이었습니다. 물론 계단은 일반 복층의 원룸방과 비슷하기에 사진을 보시면 아 저거?라고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복층계단 필름작업 진테리어

사진을 보니 바로 아시겠죠?? 오늘 시공한 부분은 바로 계단에 붙어있는 몰딩입니다. 벽에 위치한 하단 몰딩은 걸레받이라고도 부르기에 그냥 몰딩 혹은 걸레받이라고 하면 일하시는 분들은 다 이해합니다.  자 그럼 저번처럼 위에 사진처럼 마감이 나오기 위해 어떤 공정이 있었는지 거꾸로 알아보겠습니다.

계단몰딩

목공작업은 제가 하지 않았기에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우선 시멘트로 만들어진 계단과 벽의 경계를 만들어주기 위해 MDF나 나무합판 혹은 기성제품으로 몰딩을 만들어줍니다.

 

필름을 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공정은 바로 다음부터인데요 아무리 목수분들이 몰딩을 잘 만들어주셨어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단차가 있습니다. 이 단차를 없애기 위해 퍼티 혹은 빠데라고 부르는 재료로 잘 메꿔주고 퍼티가 다 마르도록 건조해줍니다. 시간의 여유만 있다면 수시간에서 하루정도 자연건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번 현장은 시공부위가 많지 않았고 다음 스케줄이 바로 있기에 블랙 엔 데커 열풍기로 빠르게 말렸습니다.

 

그다음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잘 마른 퍼티를 사포로 갈아주고 시공부위에 필름이 잘 붙도록 수성이나 유성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마찬가지로 건조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수성은 수 시간에서 하루를 건조하는 것이 좋고 유성은 10분 정도만 지나도 시공이 가능합니다. 송풍기나 열풍기로 불어가며 건조하면 5분 내로도 시공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성프라이머를 선택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프라이머 본드까지 잘 발려진 상태입니다.

계단몰딩

다음으로 계단몰딩에 필름을 붙이면 필름시공은 거의 완료되는데요 보기에 쉬워보이고 그냥 스티커 붙이는 거 아니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당연히 그 안에도 세부적인 공정들은 생략되었습니다. 우선 필름의 종류와 넘버를 상담해야하고, 필름집에 주문을 하고 찾으러 가야 하며 필름이 현장에 도착하면 시공부위의 사이즈를 측정해서 재단판 위에 필름을 두고 잘라야 합니다.

 

이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생략된 과정이 지나고 시공부위에 필름을 붙여주면 시공자도 마음이 편안하고 고객분들도 이제 끝이 다가온다는 것을 무의식으로 알게 됩니다. 생각보다 폭이 좁은데 타공정 분들도 계속 계단을 이용하시기에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데코타일

저 상태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불편함이 많기에 다른 마감공정으로 계단을 정리하는데요 이번 현장에서는 데코타일이라는 마감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잠깐 데코타일을 깔아봤던 경험이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데코타일 양 중을 도와드렸는데 여전히 많이 무거웠습니다...

복층필름

계단에 데코타일까지 마감이 끝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필름만 있는 상태보다는 타일까지 깔아주니 훨씬 안정감이 있어 보이고 사람이 거주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오시죠??

 

많은 면적을 필름으로 시공하고, 완전 마지막 공정이 필름이라면 쿠킹 혹은 실리콘이라 하는 마감까지 도와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데코타일 사장님이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주셨어요. 다만 생각보다 흰색 실리콘이 너무 눈에 띈다고 하셔서 제가 실리콘을 다시 다 제거해 드렸죠 다음 날 목공반장님이 검은색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셨다는데 저는 다시 가보지는 못해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공부위를 가까이에서도 한번 보겠습니다. 이번 포트팅을 보고 계단몰딩에 필름 시공을 도전하신다면 이미 시공된 도배부위에 칼날과 길게 재단된 필름으로 도배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