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로더는 2024.02.28 디즈니+에서 오픈한 드라마인데요 짧게 요약하자면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입니다.
전국 세트장과 상업시설에서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CF까지 인테리어 필름, 시트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로얄로더 촬영에도 많은 시간을 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필름작업을 시작한 것은 2023년 04월이고 방송까지 1년이 안 걸렸으니 비교적 빠르게 오픈된 드라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방송하는 폭군과 돌풍은 22년에 제작했는데 이제야 오픈을 하니 로얄로더가 얼마나 빨리 촬영하고 방송하는지 알 수 있겠네요
로얄로더 출연진
로얄로더에는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최진호, 김호정, 한상진, 이지훈, 최희진 배우가 출연해 주셨습니다. 세트작업을 하다 보니 배우자 분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이번 촬영지에서는 최진호 배우님과 이재욱 배우님을 여러 번 마주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진호 배우님은 예전 일산에서 보았을 때랑 거의 비슷하셔서 관리를 잘하신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재욱 배우님은 프로필상 키가 저와 같은데 슈트를 입고 계셔서 확실히 더 길어 보였습니다.
로얄로더 촬영지
로얄로더는 제작비가 200억 원으로 알려진 만큼 동시에 제작하는 세트가 많았는데요우리 팀이 담당한 곳도 경기도 연천에서 2~3곳을 옮겨 다니며 인테리어필름, 시트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예전 이름으로 대명 비발디파크, 홍천에 위치한 소노펠리체에도 촬영지가 있으며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도 필름작업을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이번에 로열로더를 제작한 연천과 파주 세트장 모두 제가 다른 작품으로 자주 방문했던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밥은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로열로더 연천세트장에 제작한 강회장실 문짝입니다. 드라마로 보시면 이 공간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실텐데요 저 문짝의 높이는 5m 정도로 기억합니다. 우드패턴 필름으로 알판모양으로 필름을 시공하고 중간과 격자무늬로 생긴 금속 판을 끼워 넣었는데 금속의 빛 번짐이 너무 심해서 그 위에 다시 안개시트를 발랐습니다.
로얄로더 드라마를 보면 초반 영상에 이 문이 자주 나오는데요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쉽게 하는 방법으로 끊어서 시공하면 시간은 3배는 절약할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촬영장비와 기술이 좋아져서 대충 시공하면 다 보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아프긴 하지만 정석대로 시접을 주고 꺾고 접어서 예쁘게 시공했습니다.
문짝의 양면을 필름으로 전부 시공해야 하는데 이 공간에도 타일팀과 도배팀이 같이 들어와서 서로 비켜주면서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는 드라마 내용상 이준영 배우의 집으로 살X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며 옆에는 마X을 하며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있는 미니바 BAR가 있습니다.
인테리어필름, 시트작업이 필요하시다면 진테리어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참조해 주세요
전국 어디라도 시공 가능합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는 지금도 경상남도 합천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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