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본 위스키 산토리 하쿠슈 12년 위스키 가격, 맛

진테리어 2024. 6.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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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위스키 산토리 하쿠슈 12년 산 위스키바에서 샷잔으로 먹고 개인적인 맛을 남기는 후기 #내돈내산 

 

하쿠슈 12년 정보

원산지 : 일본
제조사 : 산토리 야마쟈키 증류소
용량 : 700ml
도수 : 43%
개인적 의견 : 인기에 비해 기대한 맛은 아님, 차라리 버번이나 싱글몰트 선택해서 먹을 맛

 

요즘 위스키를 1잔씩 마셔보는 재미를 배웠다. 친구들과 부담 없이 마시는 소주도 그 매력이 있지만 간단히 위스키를 샷잔에 30ml 담아 맛과 목 넘김 그리고 잔향을 느끼는 것 또한 분명한 매력이 있다.

 

회식이 끝나고 좋은 사람들과 아쉬운 마지막을 포장하기에도 좋고 일주일 동안 고생한 나 스스로에게 창 밖을 보며 축하의 의미로 한 잔 넘기기도 좋다.

 

술을 막 찾아서 먹거나 집에서 혼술로 뚝딱 1병을 다 비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술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한 것 같다. 술은 말을 하지 않지만 함께하는 시간에 더 많은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서로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 마셔본 술은 일본에서 만든 산토리의 하쿠슈 12년이다. 이 술은 유튜브에 팝업으로 뜨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진열장에 하쿠슈가 있길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1잔 주문했다.

 

일본 현지에서 하쿠슈 12년 가격은 15,000엔 한국 돈으로 13만원 정도 한다. 다한 모두가 잘 알듯이 한국에서는 주류세가 높기에 30만 원 가까운 가격에 거래가 된다.

 

산토리 하쿠슈 12년 가격 정보

하쿠슈 12년 : 15,000엔 / 13만원
한국에서 : 1병에 30만 원 정도

 

주류세를 감안해도 한국에서 마시기에 저렴한 술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인기가 너무 많아 구하기가 어렵다. 아래는 마셔보고 느껴진 감각들을 남겨보려 한다.

 

산토리 하쿠슈 12년 개인적인 느낌

첫맛은 녹진한 맛이 느껴진다. 43%라는 알코올의 함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녹진함이라고 보기에는 모든 위스키가 이런 맛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좋은 예로 싱글몰트 위스키는 이런 녹진한 맛이 없다. 희석된 소주처럼 그냥 묽은 느낌보다는 오리지널처럼 무게감 있는 녹진함을 더 선호하기에 개인적인 의견으로 호감이다. 

 

그다음으로 바닐라? 꿀? 정확히 무슨 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단 맛이 느껴진다. 여기부터 느껴지는 잔 향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체감상 3~4초 정도 눈을 감고 느껴도 끝까지 이 맛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녹차 같은 향이 올라오면서 한 모금의 흐름을 정리한다. 같이 마셨던 사람들은 이걸 허브향이라고 표현하던데 허브라는 게 종류가 너무 많아 같은 향을 느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끝 맛은 단맛이 없이 떫은맛 뭐랄까 카카오닙 그런 걸 먹을 때 느꼈던 맛이 난다. 

 

스파이시 막 화한 맛은 아니지만 분명 스파이시가 있는 술이라고 한다. 위스키를 잘 모르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반 위스키의 탁 치고 올라오는 맛이 6, 싱글몰트처럼 그냥 물처럼 흘러 넘어가는 맛이 4 정도로 느껴진다. 

 

여기서 처음 언급한 개인적 의견이 나오는데 가볍게 술만 마실 수 있게 부드러운 싱글몰트의 느낌도 아니고 녹진하고 이거 마시고 자야겠다 그런 버번의 맛도 아니고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차라리 싱글몰트나 버번위스키 하나만 골라서 더 깊은 맛을 느껴보는 게 더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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